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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피홈런 4개 허용한 후 강판'[포토]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한화 엄상백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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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엄상백 투수가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단 한 경기에서 무려 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뼈아픈 경험을 한 엄상백의 경기 내용과 팀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엄상백, 한 경기 4피홈런 충격적인 기록
2025년 5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는 한화 이글스의 엄상백 투수에게 잊지 못할 날이 되었습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엄상백은 3⅔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맞았는데, 그중 무려 4개가 홈런으로 연결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엄상백은 이날 총 69개의 공을 던졌고, 연속된 홈런 공세에 4실점(모두 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 5.06에서 5.63으로 급상승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엄상백의 피홈런이 단 1개에 불과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루 만에 피홈런이 5개로 늘어난 셈입니다.

엄상백 '1회부터 2개의 피홈런'[포토]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1사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이 키움 이주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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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4회 말 마운드 교체 결정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의 흔들리는 투구를 지켜보다 4회 말, 결단을 내렸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운드를 조동욱으로 교체하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는 팀의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투수진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이날도 빠른 투수 교체를 통해 추가 실점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4점의 점수 차이는 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20년 만의 10연승 도전, 위기 맞아
한화 이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연승을 달리며 약 20년 만의 10연승 달성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2025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주목받던 한화는 엄상백의 부진으로 인해 연승 행진에 빨간불이 켜지게 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마지막 10연승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화는 강력한 타선과 안정적인 투수진을 앞세워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었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새롭게 도약하는 한화 이글스에게 10연승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엄상백, 시즌 초반 안정적 투구에서 난조의 배경
엄상백은 2025시즌 개막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왔습니다. 특히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타자들을 제압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커맨드가 흔들리며 치명적인 실투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엄상백의 투구 메커니즘에 일시적인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릴리스 포인트의 일관성이 떨어지면서 공의 움직임이 예측 가능해졌고, 키움 타자들이 이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평가입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강력한 타선 분석
키움 히어로즈는 2025시즌 들어 홈런 생산력이 리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타자와 중심 타자들의 장타력이 돋보이며, 이날 경기에서도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키움은 엄상백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공략했습니다. 특히 고척스카이돔의 특성상 타구가 잘 날아가는 환경도 키움 타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이날 홈런을 친 타자들은 모두 타구 속도가 150km/h를 넘는 강한 타구를 생산해냈습니다.

엄상백, 4회 아쉬운 피홈런 : 네이트 스포츠
한눈에 보는 오늘 : 야구 - 뉴스 :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엄상백이 4회말 이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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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향후 전망
한화 이글스는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25시즌 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9연승을 달성한 팀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패배를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승리 궤도에 오르느냐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경기의 패배가 팀 전체의 흐름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엄상백을 포함한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엄상백의 회복 가능성
엄상백은 이날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즌 전체로 보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경기의 부진이 전체 시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경험을 통해 어떻게 배우고 다음 등판에서 회복하느냐입니다.
투수 코치진은 엄상백의 투구 영상을 면밀히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다음 등판까지 충분한 조정 기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릴리스 포인트의 일관성과 체인지업의 효과적인 활용이 앞으로의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025 KBO리그 중반기 흐름 분석
2025시즌 KBO리그는 예년보다 더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돌풍과 함께 기존 강팀들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유지하며 5위권 내 승차가 매우 촘촘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KBO리그가 '홈런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합니다. 타자들의 장타력 향상과 함께 투수들의 섬세한 제구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즌이라는 분석입니다. 엄상백의 이번 경기는 그러한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엄상백과 한화의 앞으로
엄상백의 4피홈런 경기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2025시즌은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보여준 9연승의 저력은 한 경기의 패배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번 패배가 팀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엄상백 역시 이번 경험을 통해 더 강한 투수로 성장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의 다음 등판은 팬들에게 큰 관심사가 될 것이며,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앞으로의 시즌 전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한화 이글스의 20년 만의 10연승 도전은 이번에 무산되었지만, 새로운 연승을 시작할 기회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2025시즌 KBO리그의 중반기를 향해 가는 이때, 한화 이글스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