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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상북도 구미를 방문해 의미 있는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 후보는 구미역 광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과거의 지역주의를 넘고 유능한 정치인을 선택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유세는 단순한 표심 호소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발언들로 구성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 “경북 쌀 먹고 자랐는데, 왜 지지를 못 받나”
이재명 후보는 유세 초반, 자신의 뿌리를 경북 안동이라고 밝히며 지역민들과의 유대감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경북 안동에서 자랐습니다. 이 지역의 물과 쌀을 먹고 컸는데, 왜 저는 이 동네에서 20%도 지지를 못 받는 걸까요?"
이 발언은 오랫동안 한국 정치에 뿌리내린 지역주의 정치 구도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진영 논리와 지역 기반 정치의 한계를 지적하며, 유권자들에게 “능력 있는 사람을 선택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세상에! 여기도 인파가 몰려"… 이재명 뜨자 험지 경북도 '들썩' -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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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경북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지역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민주주의적 가치 훼손에 대한 비판을 잊지 않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집권하고, 인권을 탄압하지 않고, 불법적인 장기 집권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칭송했을 것입니다.”
이 발언은 특정 인물에 대한 이분법적 평가를 넘어서, 역사를 균형 있게 바라보는 태도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과거의 공과를 분명히 구분하되,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민주주의와 인권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지역주의와 편 가르기 넘어서야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반복적으로 **“지역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진영 논리, 지역 편 가르기를 이제는 넘어서야 합니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수단이지, 특정 이념을 고수하기 위한 전쟁이 아닙니다.”
그는 대통령은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어야 하며, 특정 지역이나 정당의 이익이 아닌 국민 전체의 삶을 책임지는 위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민생을 중심으로 하는 실용 정치인임을 내세우며, 구미 시민들에게 합리적 선택을 당부했습니다.
■ 2025 대선 속 구미 유세의 의미
이번 유세는 단지 한 후보의 지방 유세가 아닙니다. 2025년 대한민국 대선이 향하는 방향, 즉 정치의 본질적인 가치 회복과 이념보다 국민 삶 우선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장면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유세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던 경북 지역에서도 점차 정치적 다양성과 실용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더 이상 지역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누가 유능한 정치인인가’**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판단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마무리: 이재명 후보가 던진 질문에 답할 차례는 유권자에게
이재명 후보는 구미 시민들에게 묻습니다.
“왜 저는 이 동네에서 20%도 지지를 못 받나요?”
그의 질문은 단지 자신에 대한 호소가 아니라, 지역주의로 점철된 정치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이제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대한민국의 유권자, 그리고 구미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